장마철인데 우산 대신 거대한 양배추 들고 나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산 쓰기 귀찮길래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거대한 양배추를 머리에 쓰고 나갔음. 생각보다 방수도 잘 되고 가끔 비 오면 한 입씩 뜯어 먹을 수 있어서 효율성 최강이더라.

편의점 들어갔더니 알바생이 나를 보면서 '채소 소믈리에냐'고 묻길래 '아니, 비 오는 날의 샐러드맨이다'라고 받아치고 나왔음. 근데 퇴근할 때 되니까 양배추가 비를 너무 먹어서 3배는 커짐. 버스 탈 때 자리가 없어서 옆 사람한테 양배추 잎사귀 좀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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