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려서 병원 갔는데 의사가 갑자기 왈츠 추자고 함
2026-05-22
목이 너무 칼칼해서 이비인후과에 갔다. 진찰실 들어가니까 의사가 갑자기 비장한 표정으로 '환자분, 오늘 아주 중요한 수술이 있습니다'라길래 긴장했는데, 갑자기 라디오에서 클래식이 나오더니 나보고 일어나라고 하더라.
서로 마주 보고 왈츠 스텝 밟으면서 내 목구멍에 있는 바이러스들이 음악에 취해 밖으로 춤추며 나가게 하는 요법이라고 우기는데, 의사가 너무 진지해서 반박을 못 했다. 지금 진료실에서 30분째 왈츠 추는 중인데 감기는 다 나은 것 같다. 의사 선생님 춤 실력이 좀 아쉽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