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가서 동기 만났을 때의 온도 차이
2026-05-11
훈련장에 앉아있는데 옆에 웬 낯익은 놈이 앉음. 군대 후임이었는데 둘 다 덥수룩한 수염에 찌든 얼굴로 서로를 마주 봄. '어, 너도 끌려왔냐?' 하면서 반갑게 인사함.
근데 막상 점심 도시락 먹을 때는 서로 아무 말도 안 함. 그냥 둘 다 국물 남기고 밥만 꾸역꾸역 씹으면서 '우리 진짜 늙었다'는 말만 세 번 반복함. 퇴소할 때 서로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각자 집으로 튐.
2026-05-11
훈련장에 앉아있는데 옆에 웬 낯익은 놈이 앉음. 군대 후임이었는데 둘 다 덥수룩한 수염에 찌든 얼굴로 서로를 마주 봄. '어, 너도 끌려왔냐?' 하면서 반갑게 인사함.
근데 막상 점심 도시락 먹을 때는 서로 아무 말도 안 함. 그냥 둘 다 국물 남기고 밥만 꾸역꾸역 씹으면서 '우리 진짜 늙었다'는 말만 세 번 반복함. 퇴소할 때 서로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각자 집으로 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