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나보고 자꾸 연봉 얼마냐고 물어보는데

어제 집 앞 골목에서 치즈냥이 한 마리를 만났다. 보통은 츄르 좀 달라고 울어야 하는데, 이놈이 다짜고짜 내 정장을 훑어보더니 인상 쓰면서 귓속말로 '너 혹시 연봉 5천 안 되지?'라고 묻더라.

너무 당황해서 벙쪄있으니까 갑자기 뒷주머니에서 자기 명함을 꺼내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계 대형 투자사 수석 매니저란다. 내 신용등급 조회까지 끝냈다면서 내일 오전까지 자기 계좌로 3억 입금 안 하면 내 인생 난이도 헬로 조정하겠다고 협박하고 사라짐. 지금 은행 대출 알아보러 간다.

✏️ 수정

개그공장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