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창회 나갔을 때

분명히 급식 먹을 땐 멸치였는데, 10년 만에 보니까 곰 한 마리가 앉아있는 짤임. 서로 악수하는데 한 명은 기억 못 해서 어색하게 웃고 있고, 한 명은 군대 썰 풀 준비 마쳐서 입꼬리가 씰룩거림.

누가 봐도 '나 이제 사회인이다' 싶은 어정쩡한 정장에, 대화 주제는 전부 연봉이랑 주식이더라. 다들 눈은 퀭한데 입으로는 허세 부리는 게 진짜 코미디가 따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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