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컴퓨터가 자꾸 나한테 이별 통보를 보낸다
2026-04-19
오늘 엑셀 파일 켜니까 팝업창으로 '우린 서로 너무 다른 세계에 살고 있어'라는 메시지가 떴다. 해킹인가 싶어서 IT 팀에 불렀더니 담당자가 화면 보더니 '이건 기계의 진심이라 건들 수 없다'며 그냥 가버림.
키보드도 자꾸 자판이 자기 마음대로 배열되어서 문장을 입력하면 시적인 내용만 튀어나온다. 사장님한테 메일 보내려는데 자꾸 '사랑해'라고 오타가 나서 내일 퇴사 당할 것 같다. 컴퓨터를 꽃다발로 설득해야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