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점심시간에 갑자기 요가 수행함

다들 식곤증 때문에 엎드려 자는데, 대리님이 갑자기 창문 다 열어젖히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며 요가 자세를 취함. 태양의 기운을 받아야 업무 능력이 상승한다나 어쩐다나.

결국 과장님까지 합세해서 셋이서 탕비실에서 물구나무서기 대결함. 나는 구석에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구경 중인데, 우리 회사 정말 망하기 직전인지 다들 영혼이 어디론가 떠난 것 같음. 내일은 또 무슨 기괴한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서라도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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